열심히 살아보려는사람
스위스 이틀차. 파리보다 더 추운 곳으로 왔지만 정말 유럽에 온 이후로 역대급 맑은 날씨를 본 날이라 행복했다. 역시 푸른 하늘이 체고얌. 오늘 가기로 한 곳은 마테호른. 가는 방법: 인터라텐->spitz->visp->체르마트, 고르너그라트->마테호른 가는데에만 정말 무지 오래 걸렸다. 8시에 기차를 타기 위해 숙소에서 나오자 보이던 풍경. 아직 아침이라 구름이 껴있었는데도 설산이 잘 보였다. 어제 밤에 도착했기 때문에 설산이 하나도 안보였는데 이렇게 보고나니 스위스에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visp로 가는 길에 보이던 옆 호수 풍경. 아 입부다~~~ 이것은 어디에서 찍은 사진인건지..긁적긁적 아마 체르마트로 가는 기차에서 찍은 것 같다. Snow is everywhere. 게다가 쌓인 눈이 모두..
이제 좀 파리가 정들고 익숙해지려고 했는데 떠나게 되었다. 프랑스 안농~ 정겨웠던 불어도 안녕~(기억에 남는 프랑스어는 sortie뿐) 파리에서 인터라켄으로 이동하기 위해 12시 20분 리옹역 기차를 타기로 했고, 그 전에 kmart에서 장보고 루브르 박물관에 가서 사지 못했던 기념품을 사기로 했다. 루브르 간 날 탐났지만 가격이 좀 사악해서 망설였던 모나리자 안경집인데, 주변에서 짱 힙하니 꼭 사라고 해서 사버렸다 우하하하 참고로 앞면은 눈, 뒷면은 코와 입. 가격은 15유로. 안에 모나리자 안경닦이도 있으니 실용적인 물건으로는 딱인것 같다. 리옹역에 약 11시 30분에 도착하고, 15분 정도 지나자 전광판에 뜬 기차. 취리히까지 가는 기차를 타고 우선 바젤로 향했다. 우리가 탈 기차는 hall 2에 ..
몽생미셸 투어를 위해 아침 일찍 나서던 중 만난 광고촬영중인 모델. 노래에 맞게 춤을 추던데 역시 피지컬이 장난 아니다 크으으으으으 첫 번째로 도착한 곳은 에트르타. 해변가 도시. 요즘 맨날 우중충한 파리만 보다가 오랜만에 푸른 하늘을 보니 넘나 상쾌했다. 왜 파리는 흐린 날씨에 갈매기만 날라다니는 분위기인거야!! 내가 찍는 장소마다 사진이 이쁘게 잘 나온다. 오예~ 저어어기 보이는 바위는 엄마 코끼리 바위다. 언덕을 올라서(약 10분) 보니 바다가 쫘아아아악 펼쳐지고 아기자기한 마을까지 보였다. 꺄아 이것은 언덕위에 올라간 후 바라본 아기코끼리 바위. 귀엽다. 바다 중간중간에 돌이 솟아있어서 그런지 파도 방향이 제각각인게 너무 신기했다. 바닷가라 갈매기도 끼룩끼룩 날라다니던데 오랜만에 바다를 보니 반갑..
오전에는 루브르 박물관 투어, 오후에는 보고 싶은 것들을 자유롭게 찾아다니는 자유 투어를 하기로 한 날이었다. 박물관에 가는 거기도 하고 실내는 더울테니 일부로 코트를 멋지게 차려입고 밖으로 나갔다. 첨에는 적당히 춥길래 음 좋구나! 했지만 5분도 안되어....한두송이 떨어지기 시작한 눈은....폭설로 변신해버렸고 엄마와 나의 머리를 적셔버렸다 훌쩍. 다행히 일찍 나오신 가이드님이 미팅 장소를 실내로 바꾸어 입장 전까지 옷과 가방과 머리가 모두 마를 수 있었다. 처음 도착한 날 하늘도 맑고 따뜻하고 해도 보이길래 한국과는 다르구나~ 날씨도 맑고 따뜻해서 좋구나~ 라고 생각하자마자 파로 변해버리다니. 가이드님 말로는 이게 딱 프랑스의 젤 추운 날씨라는데 왜 하필이면 이 때 추운것인가ㅠㅠ 추운 것이 극도로 ..
파리 이틀차. 오늘은 워킹투어를 통해 시내 투어를 하기로 했다. 크게 노트르담 성당->셰익스피어 앤 컴퍼니->콩코드 광장->몽마르트->개선문->에펠탑 으로 다녔다. 우선 노트르담 성당. 워킹투어를 시작하기 위해 시떼섬으로 간 후 조금 걷자 바로 나온 곳이다. 첨엔 조금씩 내리던 비가 여기에 딱 도착하자마자 우박으로 바뀌어 얼굴을 강타했다(매우 아팠다 ㄷㄷ). 노트르담 성당의 종, 조각상의 의미, 역대 이스라엘 왕 중 유일하게 양 위에 올라가있는 다윗왕, 예수와 12제자 중 유일하게 예수를 보고 있지 않은 유다 등 디테일이 살아있는 조각상들을 보는 것은 재미있었다. 안으로 들어가서는 스테인트 글라스, 파이프 오르간, 각종 조각상과 그림들(사실 두 번째로 보는거라 감회가 새롭거나 하지는 않다)를 보고 나왔는..
무려 6년만에 유럽에 돌아왔다. 이번엔 나&엄마&할머니랑~ 할머니 생신 기념으로 유럽에 온 거라 주요 관광지 관광+성당 등의 성지순례+그리고 안가본 스위스로 여행을 하기로 했다. 옛날에는 공책에 손수 글씨를 적어서 일기를 남겼는데 이번에는 21세기 답게 신문명을 이용하여 일기를 적어보기로 했다(근데 사진 넘 안찍었네ㅋ;) 우선 대한항공을 타고 유럽으로 온거라 첨으로 제2터미널을 이용했다. 완죤 간지. 프랑스에 거의 다 와갔을 때 찍은 사진. 넓은 밭 사이사이에 동네가 하나씩 있던데 평화롭고 좋아보였다. 미세먼지 없어서 공기도 맑고 날씨도 좋고 부럽부럽 그리고 마침내 현지 시각 2시 10분경에 파리 도착! 그리고 바로 입국하고 짐찾고 나오자 3시가 되어있었다. 그리고 시내로 들어오기 위해 rer을 찾으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