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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차. 로마 시내투어->귀국 본문

여행/유럽(1.20~2.3)-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14일차. 로마 시내투어->귀국

성세 2019. 2. 5. 00:16

유럽 마지막 날ㅠㅠㅠ 엄마는 마지막날의 여유를 즐기겠다고 일찍 나가고 나는 조금 늦게 나갔다.

피라미드역으로 간 후 로마 시장을 보려고 했으나 오늘은 쉬는날,,,,결국 보지 못했다

 

다음 장소로는 버스 83번을 타고 이동! 버스 이용이 막판이 되어서야 편해졌다.

얼마 전 생겼다는 백화점으로 도착

 

멀리서 찍은 사진이 없어서 이것만,,,

원래는 로마 전경을 보면서 밥을 먹으려고 했지만, 창가쪽 자리가 없어서 구냥 나왔다 흥 그냥 있지 날씨도 좋았는데...

물론 거짓말처럼 1시간 후에 비가 왔다. 덕분에 다 마른 내 신발과 양말이 또 젖음 흑흑

 

 

백화점 꼭대기에 올라가서 찍은 로마 전경. 로마는 건축법에 의하여 저 멀리 보이는 성 베드로 성당보다 더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없다. 그래서 로마 전경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이 없지만 조금만 높은 곳에 가도 이렇게 이쁜 풍경을 내다 볼 수 있다.

 

(개인적인 의견 주의)

워낙 2천년도 더 된 유물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 아직 발굴되지 못한 부분도 많아 그런 건축법이 시행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계속 똑같은 모습만 유지되고 있는게 질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도시는 유럽에도 참 많지만, 그 중 프랑스에서는 모던에 대한 갈망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새로운 관공서 등의 건물을 기을 때 단순한 네모 모양의 고층 빌딩이 아닌, 독특하고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건물을 짓는다고 한다. 이를 통해 옛 모습도 간직하지만 현재의 건물들도 공존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것을 로마에서 볼 수는 없다는 것이 아쉽기는 했다. 물론 이건 내 생각이고 로마 시민은 다를 수도 있겠지.

 

 

유로자전거나라 현지통시원을 참고하고 찾아간 식당. 콜로세움과 판테온 근처. 내가 시킨 음식은 진짜 너무 드럽게 짜서 남길 수 밖에 없었다...typical local style이라길래 시켜본건데 와 그냥 salt style아닌가..할머니가 시킨 음식은 괜찮았다는데(안먹어봄) 내가 시킨건 진짜 충격적이었다 유럽 사람들은 도대체 왜이리 먹는 것일까 흑흑

 

식당 이름은 Pietro al Pantheon

 

 

밥을 먹고 난 후 다시 버스를 타고 마지막으로 바티칸에 갔다. 성당에 들어가볼까 했지만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 밥먹다가 비가 와서 우산을 썼는데 여기 도착할 때 쯤 되니 또다시 비가 안내렸다 화창한 로마를 많이 못본 것 같아서 아쉽다

 

바티칸 앞 카페에 잠깐 앉아서 시킨 티라미수. 역대급 비쌈. 7유로라니....그 유명한 쁘띠 티라미수도 4유로밖에 안하는데요ㅡㅡ 어쩔 수 없이 먹었지만 맛은 좋았담

 

비 오기 직전 무지개가 떴다 비 오기 시작하니 바로 사라지더라

 

비행기 출발 전.

참고로 tax refund가 매우 복잡하니 조금 사갈 사람들은 그냥 면세점에서 사는 걸 추천한다 과정이 너무나도 번거롭다.

일단 도장을 받아야 하는데, 간혹 가방을 열어서 품목을 확인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짐을 붙이면 안되지만 비행기 티켓과 여권은 있어야 한다. 즉, 짐을 붙일 때 물건이 있는 캐리어만 빼고 붙이면서 표를 받아야 하고, 이후 다시 짐을 붙여야 하는 것이다. 완전 이중고생이다. 게다가 이탈리아 사람들이 어찌나 느긋하던지 줄 서있는 사람이 꽤 됐는데 직원들이 창구에 있지도 않았다 결국 맨앞에 있는 사람들이 가서 사람을 부르자 그제서야 사람들이 하나둘 나왔고 순식간에 일이 끝났다

그렇다 직원들이 걍 일을 안하는 것이었다

암튼 정말 힘겹게 끝내고...원래 4시간 전에 굉장히 넉넉하게 간거였는데 이거 하나 하느라고 1시간을 넘게 잡아먹었다 결국 여유있는 면세 쇼핑을 하지 못할 정도로

 

이렇게 2주간의 여행이 끝났다! 엄마랑 단둘이 간 것과 좀 달랐지만 할머니가 계신 덕에 무진장 부지런하게 다녔다. 그렇지만 아침 6시라니...그리고 성당에 많이 가서 성스러운 여행이었다.

다음 여행은 아마 직장인이 되고 난 후 겠지? 태생적 귀차니즘 땜에 여행을 안 갈 수도 있지만, 그 때가 되면 내 스탈로 느릿느릿 다니는 여행을 가야지! 그리고 꼭 내가 가고싶은 북유럽 국가들에 가야지. 다음 여행 일기는 북유럽(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로 썼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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